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한해 를 보내며

초당/김용자 2023. 12. 30. 18:35

 

 

한해 를 보내며

 

초당/ 김용자

아련한 그리움으로
닥아 오는 행복 했던
기억은 가슴 한켠에
남겨

마음이 우울 할때 빛바랜
추억을 꺼내듯 마음을
정화 시켜 주는 성수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나쁜 기억 들은 망각으로 
씻어 날려 버리고 행복으로
채워 가는 새날 되게 하소서

세상 제일 어두운곳
작은촛불이 되여 빛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
마지막 잎새처럼 애초롭게
매달려 있는 달력 한장
일년의 희로 애락 지켜 보느라
고생 했다 쓰담하며 떼어 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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