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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진 뒤

연꽃이 진 뒤 초당/김용자 고향의 작은 연못에 핀연꽃이 그리워 추억을만나려 왔것만 연꽃은 모두 지고검은 연밥만물 위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때는진흙 속에서도 눈부시게 피어나세상을 맑게 하던 꽃. 눈에 보이는 꽃은 졌지만보이지 않는 생명은 검은 연밥 속 깊은 곳에다시 피어날 봄 하나를 품고말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꽃을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꽃이 진 자리는끝이 아니라다시 피기 위한 자리라는 것을.Vanny Vabiola The Power Of Love

병원 가는 날

병원 가는 날 초당/ 김용자 출근길 사람들보다 먼저샛별을 벗 삼아나는 병원으로 향한다 아직 잠든 도시의 골목마다만 가지 걱정이 피어나고머릿속은 무거운 구름처럼흐려진다 “에라, 모르겠다”이만큼 살아온 날들도참 고마운 선물인데 하늘에 매인 작은 목숨 하나애태운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오래도록 나를 따라온 병마여너도 참 질긴 인연이구나 그러나 어쩌겠느냐가는 날까지는 함께 가자꾸나 남은 길 위에햇살도 만나고꽃향기도 맡으며 내 삶의 마지막 페이지까지조용히 걸어가 보자Tedium Of Journey ( 긴 여정 ) - The Sound Of Angels

8월의 첫날

8월의 첫날 뜨거운 햇살은 계절이 품고따뜻한 마음은 우리가 품습니다. 세월은 나이를 적지만마음은 늘 첫 페이지였습니다. 오늘이라는 새 장을 펼치며어제의 아쉬움은 바람에 보내고내일의 희망은 가슴에 품습니다. 누군가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고누군가에게 작은 미소가 되며따뜻한 말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향기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마음만은 맑은 샘물처럼 흐르고세월이 깊어질수록사랑은 더욱 익어가기를 바라며 8월의 첫날,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안고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8월이건강으로 평안하고,마음으로 넉넉하며,웃음으로 풍성한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폴킴 - 따뜻한 추억과 위로를 담은 발라드

언덕 너머

언덕 너머 초당/김용자 꿈은 늘언덕 너머에 숨는다. 그곳엔풀리지 않는 궁금증 하나 똬리를 틀고나를 기다린다. 불행은 없고행복만 무지개처럼 걸려 있을 것 같은 그 언덕을 향해나는 오른다. 꿈을 좇아발에 물집이 터지고숨이 가빠져도 오르고또 오른다. 마침내 닿은언덕 너머에는 손끝에 스칠 듯멀어지는 신기루 하나. 그림자를 붙잡으려허공을 움켜쥐는 아이처럼 나는 오늘도닿을 수 없는 꿈을 향해 다시언덕을 오른다.ABBA - I Have A Dream

오늘도 꽃은 피어난다

오늘도 꽃은 피어난다 초당/김용자 오랜 시간 마음속에 품어온 세 번째 시집 『오늘도 꽃은 피어난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이 시집이 출간되기까지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어려웠습니다. 늘 따뜻한 가르침과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블로그 이웃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한 권의 책으로 독자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시는 특별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쁨과희망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힘든 날도 있지만, 꽃이 제때 피어나듯 우리의 삶에도희망은 찾아온다는 마음을 시 한 편 한 편에 담았습니다.이 시집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미소가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다시 걸어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부족한 글이지만 따뜻한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