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정방사

초당/김용자 2024. 1. 4. 18:16

 

 

  ( 충북  제천 금수산   정방사 전경)

 

 

정방사

 

초당/ 김용자  
 

산 정상에 오르니 탁 트인 산새

바람 타고 구름에 떠 있는 듯

 

흔들면  떨어 질듯 깎아지른

절벽 밑에 천년의 고찰

 

어느 고승이 절터를 찾으려

지팡이를 던저 꽂 힌 곳이 이곳이라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샘물은

고승의 도술인가

 

스님의 불경  경내에 퍼지면

처마 끝의 풍경 소리 취임 새를 넣고

날아가는 산새 두 손 모아  합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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