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초당/ 김용자
아파트 창문 너머
희뿌연 하늘에 몽롱한
그믐달이 새벽을 밝힌다
누구를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웠는지 감기려는
실눈은 잠으로 빠지려 하고
창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새벽바람은 밤새 어디를
쏘다니다 왔는지 이불속을
파고들어 나갈 생각을 않는다
어머니의 쌀 씻는 소리가
단잠을 깨우면
새벽은 희망으로 가득한
아침 을 짖는다
새벽
초당/ 김용자
아파트 창문 너머
희뿌연 하늘에 몽롱한
그믐달이 새벽을 밝힌다
누구를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웠는지 감기려는
실눈은 잠으로 빠지려 하고
창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새벽바람은 밤새 어디를
쏘다니다 왔는지 이불속을
파고들어 나갈 생각을 않는다
어머니의 쌀 씻는 소리가
단잠을 깨우면
새벽은 희망으로 가득한
아침 을 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