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그리워

초당/김용자 2024. 1. 24. 08:49

 

그리워

 

초당/김용자

 

그리워 이곳에 왔습니다

기다리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누구 편에

소식이라도 전해주지

 

숨 가쁘게 달려왔건만

먼산만 바라보며 나를 모르는 척

하는군요

 

언젠가는 내 숨도 이 땅속에

묻히겠지만

 

아직 사랑하며 호흡해야 할

선물 같은 사랑이 있기에

당신께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를 산속에 묻고  (212) 2024.02.02
영원한 내편  (195) 2024.01.28
새벽  (159) 2024.01.19
행복 했던 여행  (179) 2024.01.13
정방사  (166)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