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석양
초당/김용자
쓸쓸한 저녁 하늘 언저리
노을 한 자락 깔더니
붉은 노을이 되어 유혹한다
세상의 그 많은 시인 들은
너의 황홀경에 빠져 얼마나
아름 다운 시어들을 다 뽑아
너를 예찬 했을까
심장도 베일것 같은 이글이글
타들어가는 저 붉은 노을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물 한방울
툭 떨어 진다
어둠을 용서하며 침몰하는
처절한 너의 뒷 모습이 아프
도록 아름 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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