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는 그리움이다
초당/ 김용자
올망졸망 자갈들과
부딛치며 도란도란
흐르는 개울가 둑
일렬로 선 아카시아
아가씨들
흔들리는 촛불처럼
부드러운 강아지풀
향과 그리움을 타고 온다
순백의 옷 속에 소녀의
순결 처럼 지켜온 꿀단지
향기에 취해 동.서 구분
못하는 무레한 꿀벌들에게
아낌 없이 내어 주고
여름날 울 아버지 냉수
한 그릇에도 유영 한다
아카시아는 그리움이다
초당/ 김용자
올망졸망 자갈들과
부딛치며 도란도란
흐르는 개울가 둑
일렬로 선 아카시아
아가씨들
흔들리는 촛불처럼
부드러운 강아지풀
향과 그리움을 타고 온다
순백의 옷 속에 소녀의
순결 처럼 지켜온 꿀단지
향기에 취해 동.서 구분
못하는 무레한 꿀벌들에게
아낌 없이 내어 주고
여름날 울 아버지 냉수
한 그릇에도 유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