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오월

초당/김용자 2024. 5. 11. 13:05

 

오월

 

초당/김용자

 

세월이란 놈이

오월의 반을  주워 먹고

내 나이도 덤으로 가져 갔다

 

잘근 잘근 오월을 먹어

치우는 세월 이여

 

요염한 장미의 유혹에도

차겁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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