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想思花) 상사화
초당 /김용자
죽어서도 그대와 함께
묻히고 싶다
한 무덤에 당신과 누워
영원할 수 있다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어느 고즈넉한 산기슭
양지바른 곳
들꽃 몇 송이가 웃어 주고
바람이 봉분을 어루만지고
지나면
파도 소리 갈대의 서걱
거리는 소리가 우리의
영혼을 달래 주겠지
그대 라면 천년의 암흑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
(想思花) 상사화
초당 /김용자
죽어서도 그대와 함께
묻히고 싶다
한 무덤에 당신과 누워
영원할 수 있다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어느 고즈넉한 산기슭
양지바른 곳
들꽃 몇 송이가 웃어 주고
바람이 봉분을 어루만지고
지나면
파도 소리 갈대의 서걱
거리는 소리가 우리의
영혼을 달래 주겠지
그대 라면 천년의 암흑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