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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동치미

언니의 동치미 초당/김용자 언니의 동치미 한모금 마시면 시원하고 알싸한 바다의 맛이 파도를 타듯 목을 타고 흐른다 언니의 동치미 아삭 깨물면 내 몸속의 맛에 세포들 일제이 기립 환영한다 언니의 동치미 한 사발 밥상에 놓으면 옥양목 앞치마 사각 거리며 겨울밤 동치미 썰어 주시던 친정 엄마가 미소를 띠운다 Giovanni Marrdai - Amazing grace

시집 (마음밭에 글을 캐다)

사진:마음 밭에 글을 캐다/김용자 시집 책소개저자:김용자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출생.틈틈이 시 창작에 전념하여 《참여문학》(추천:이수화, 류재상)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현재 한국문인협회(강서지부)(충북단양,문학.현대작가회..소백의사람들.(동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자 시집 [마음 밭에 글을 캐다].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의 삶과 생각을 넘어,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면면이 적극적 감성을 돕는다.   저자제1집:마음밭에 글을 캐다 시집 해설> 상처를 치유하는 시인의 다양한 사랑의 모습 배재경(시인) 모든 생물이 지닌 유전자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삶’에의 의지이다. 우리 인류는 그러한 살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에 의하여 진화를 거듭해왔다. ..

시집(제1시집) 2022.09.17

김용자 시비

단양의 하루 초당/김용자 하늘이 강물인지 강물이 하늘인지 바람이 동행 하내 빼어난 기암 괴석 선녀탕인듯 남한강에 몸 담그고 유유 자적 신의 정원이었던가 팔경이 발길 묶으니 철죽향 머금고 잔잔이 내려 않은 소백의 능선 어머니의 품인듯 정겹게 반긴다. 단양의 하루 해 남한강 치마폭에 거둘 때 수양개 빛터널 엔 두향의 사랑 담은 묵향이 그리움 되어 빛을 타고 흐르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