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가는 길
초당/김용자
키 작은 이월의
징검 다리를 건너~
희망과 설 렘을
앉고 온 삼월이 신고식을 했다
봄의 전령사 개구리가
잠에서 용수철처럼 튀여나와
큰 눈 부릅뜨고 코로나 19도
쫓아 버릴 기세다
잡힐 듯 와있는 봄으로
가는 길가에 성급하다며
살을 외는 칼바람이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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