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김용자
풋사랑
진달래 활짝 피고
소쩍새 울고간 하늘
어스름한 달빛이 봄 내음을
삼키던 밤...
향긋한 풀내음 같은 너를
만났지 상큼한 너의 향기는
세상 어떤
향수 보다 나를 취하게 했고
잇속이 박꽃 같이 희고 가지런
했던 미소는 설 렘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했지
그 풋사랑 다시 불러와
감성 메마른 가슴에
그리움 하나 피워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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