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의 내친구
초당/김용자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면
아련한 그리움 으로 네가
온다
눈꽃 하나 손바닥에 얻고
까르르까르르 웃음보따리가
터져라 뒹굴던 우리 때 묻지
않은 순수했던 우정
비밀 보따리 하나 마음속에
묶어 주며 새끼손가락 걸었던
너 와 나
지금도 너에 비밀 보따리
속에 내가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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