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기억 속의 내 친구

초당/김용자 2024. 9. 6. 19:19

 

 

기억속의 내친구  

 

초당/김용자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면

아련한 그리움 으로 네가

온다

 

눈꽃 하나 손바닥에 얻고  

까르르까르르 웃음보따리가

 

터져라 뒹굴던  우리  때 묻지

않은 순수했던 우정

 

비밀 보따리 하나 마음속에

묶어 주며 새끼손가락 걸었던

너 와 나

   

지금도 너에 비밀 보따리  

속에  내가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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