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일까 두려움 일까
초당 /김용자
초목이 무성한 산야
개망초가 힌눈처럼 뒤덮고
사계의 특성도 없이 고요함의
정취를 풍기던
고즈넉한 나의 외딴집
고요함을 이기지 못해 태양도
뜰 밑에 서 졸고 가던 곳
내 영원한 안식처 이길 바랬건만
지금 나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
도심 속 나의 하루를 만들어 간다
늙음을 늦추어 보려는 어리석음
신의 손길을 빌려 생명을 늘이고
싶은 것은 욕심일까 두려움일까
욕심 일까 두려움 일까
초당 /김용자
초목이 무성한 산야
개망초가 힌눈처럼 뒤덮고
사계의 특성도 없이 고요함의
정취를 풍기던
고즈넉한 나의 외딴집
고요함을 이기지 못해 태양도
뜰 밑에 서 졸고 가던 곳
내 영원한 안식처 이길 바랬건만
지금 나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
도심 속 나의 하루를 만들어 간다
늙음을 늦추어 보려는 어리석음
신의 손길을 빌려 생명을 늘이고
싶은 것은 욕심일까 두려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