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밤 비

초당/김용자 2024. 7. 18. 19:18

 

밤 비

 

초당/  김용자

 

밤비야 무엇이 서러워

밤새 머리 풀어헤치고

창문을  두드려 잠 못 들게

하느냐

 

오늘 너의 노크 소리는

내 심장 깊숙히 오한을

들게 하는구나

밤비야" 네 몽니로 내

아픈 추억을 소환하지 말아 다오

 

 아름다운 꿈과 숙면하고

내일 아침 창틈새로 상큼하게

새어 드는 바람과 깨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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