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일까 두려움 일까 욕심 일까 두려움 일까 초당 /김용자 초목이 무성한 산야개망초가 힌눈처럼 뒤덮고 사계의 특성도 없이 고요함의 정취를 풍기던 고즈넉한 나의 외딴집 고요함을 이기지 못해 태양도뜰 밑에 서 졸고 가던 곳 내 영원한 안식처 이길 바랬건만지금 나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도심 속 나의 하루를 만들어 간다 늙음을 늦추어 보려는 어리석음신의 손길을 빌려 생명을 늘이고싶은 것은 욕심일까 두려움일까 "> 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