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의 하얀 철쭉
초당 /김용자
소백산 군락지에
터잡고 살아온 너
소복(素服) 차려입은 듯
서글프기 그지없는
얼굴로 움츠린 듯
서글품 머금은 얼굴로
피어 있구나
화려 하지 못한 네모습이
서러운 것이냐
열등감에 떨지 말아라
피빛의 붉은 꽃도
질투로 타오르는 노랑꽃도
네가 있기에 더 빛나고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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