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좋아하는 우리 하온이
초당/김용자
밤하늘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중
가장 예쁜 별 하나가
어느 날 우리 집에 내려왔지.
작고 귀여운 손, 작은 발,
맑게 웃는 그 웃음소리는
꽃도, 새도 노래하게 만들 것만 같았어.
우주를 좋아하는 우리 하온이.
할머니를 보면
화성, 금성, 천왕성 이야기를 들려주던
우리 똑똑한 손주.
하온이는 정말
우주에서 ‘뿅’ 하고
우리 집에 떨어진 게 틀림없어.
너를 안아줄 때면
아주 좋은 하늘 냄새가 났거든.
너는 할머니 마음속에
쏙 들어온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선물이야.
반짝이는 별처럼
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어린이날을 맞아 손주가 찾아 오던 그 날을 기억 하며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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