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을 보면 가을 하늘을 보면 초당/김용자 그토록 앙탈을 부리며떠나기 싫어하던 여름이떠날 때를 느낀 것일까 습기를 거두어 간 맑고파란하늘. 우리 엄마가하늘에서 목화솜을 널고 계신 걸까 목화솜 하얗게 말려 딸들시집보내는게 꿈 이셨는데 엄마는 딸들의 출가도 못보시고 그 강을 건너 셨지아쉬움에 오늘도 목화솜을하늘에서 널고 계신 걸까 하얀 목화솜 같은 뭉게구름에 엄마가 보이는 것은내 나이 탓일까 그리움일까 "> 운문(짦은글)시.시조.동시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