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김용자 2024. 2. 19. 23:16

 

산다는 것

 

초당 / 김용자

 

사람은 태어나 무수한

만남과 이별을 겪는다

 

내가 네 옆에 네가 내 옆에

영원히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는 헤여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 머문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없어지는 것

 

인연으로 된 모든 것이

그런 것이니 살아 있는

동안 사랑은 키우고

관계는 가꾸어 머물고 가는

 

소풍길이 아름다운 여행길

되어 깃털처럼 가볍게 맑은

영혼으로 떠날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