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김용자 2023. 7. 24. 12:26

 

 

 

[生色] 

 

초당/ 김용자 

 

생명의 샘물 같은  

도움을 받은적이 있다   

 

내머리를 뽑아 짚신을   

삼아 주고 싶었던 사람

 

그 베품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품으려 했다 

 

그는 생색 이라는  두 글자를 

앞세워 타인 앞에 나를  발가 벗겼다